입방정 일기 (40) 썸네일형 리스트형 200507 | 돌겠네 진짜 이 글은 '등산하는 디자이너'가 음성인식으로 기록하고 에디터가 편집 및 발행하는 글입니다. 오늘 정말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손목을 안 쓰는 생활에 드디어 한계가 찾아온 것 같다. 어제부터 축축 처지고 무기력했는데 오늘 절정을 찍었다.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재밌는 것도 없고 손 때문에 할 수도 없으니 진짜 미치겠다. 운동도, 영상 보는 것도, 책 보는 것도, 누워서 쉬는 것도 다 너무 노잼. 지루하고 답답하고 뭘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특히 며칠 동안 점점 한계가 찾아오면서 답답해서 핸드폰을 조금씩 만졌더니 어제부터 손목 통증이 심해져서 오늘 현타가 제대로 왔다. 답답해 디지겠는데 그렇다고 손목을 좀 쓰면 또 바로 아파 오니 뭘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그래서 오늘은 책상에 멍하게 앉아서 속으로 진.. 200506 | 개꿈과 보고 싶은 애기들 이 글은 '등산하는 디자이너'가 음성인식으로 기록하고 에디터가 편집 및 발행하는 글입니다. 다음 주면 드디어 병원에 검사 결과를 들으러 간다. 한 달 동안 이 날만 생각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진료 일주일 전이라 어제 진료 확인 문자가 왔었다. 그래서 그런지 어제 꿈에는 병원에서 검사 결과를 듣는 꿈을 꿨는데 엑스레이 상에서 손목 양쪽에 동그랗고 까만 이상한 점이 각각 하나씩 있어서 그게 악을 써야 하는지 뭔지 정밀 검사를 해야 한다는 꿈이었다. 이게 뭔 개 꿈이요. https://youtu.be/V_r6eKN-DUQ 내가 가장 애정하는 YouTube 중 하나인 인간극장 레전드 편에서 내가 엄청 기다렸던 오형제 이야기가 올라왔다. 옛날에 어렸을 때 엄청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그냥 오형제라고만 기.. 200505 | 방구석 콘서트 이 글은 '등산하는 디자이너'가 음성인식으로 기록하고 에디터가 편집 및 발행하는 글입니다. 어제는 친구랑 놀러 나가 보았는데 아니 대한민국에 월요일 휴무가 이렇게 많았던 말이냐. 가려고 하는 곳마다 휴무 네. 심지어 궁도 휴궁일이 있었구나. 그렇게 모든 계획을 실패하고 즉흥 나들이로 바꿔 버렸지만 그래도 하루 종일 잘 먹고 잘 돌아다녔다. 그리고 내가 완전 마음에 들었던 카페랑 빠(Bar)도 친구에게 전도할 수 있어서 아주 뿌듯했다. 그리고 바로 전날 프랑스 드라마 보다가 꽂힌 빨간 원피스를 길가다가 발견하고 바로 질러 버렸다. 삼만원짜리 가방도 두 달 동안 고민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걸 질러 버리다니 나는 돌은 자. 나는 오프라인 쇼핑 할 때마다 자꾸 질러 버리는 무서운 습성이 있는 것 같다. 그렇게 가.. 200503 | 좁은 세상 착하게 삽시다 이 글은 '등산하는 디자이너'가 음성인식으로 기록하고 에디터가 편집 및 발행하는 글입니다. 요 며칠 일기 쓰는 것을 깜빡했다. 요즘 동물의 숲을 직접 하지는 못하지만 옆에서 열심히 지켜본 효과로 시장에서 생선들을 한번에 알아맞히는, 게임의 긍정적인 효과를 몸소 체험했다.(입큰붕어 회원 아빠한테 칭찬받았다^^) 농어야 안농? 어제는 당진에 계신 할머니 댁에 가족들이 다같이 모여 태안 쪽에 있는 수목원을 가게 되었다. 수목원은 그냥 그랬고 다 보고 밥을 먹으러 근처에 어느 식당에 찾아갔는데 정말 우연히 연휴기간 동안 여행 온 친구들을 만났다. 신기한 건 이 친구들이 여행 갈 때 나도 원래 같이 가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랑 외출을 하게 되면 손목을 많이 쓸 수밖에 없게 되고 친구들도 내.. 200430 | 인내심을 갖도록 하여라.. 이 글은 '등산하는 디자이너'가 음성인식으로 기록하고 에디터가 편집 및 발행하는 글입니다. 오늘은 한양 도성길 중 백악 구간에 다녀왔다. 다른 구간들보다는 빡센 구간이긴 한데 그래도 걱정보다는 바위로 된 구간은 없어서 손을 쓰지 않아도 되어 다행이었다. 최근 이틀 동안 손을 많이 썼더니 좀 아픈상태였어서 난 산행을 할 때가 그나마 손을 안 쓰는 시간이기 때문에 오늘 좀 쉬어 갈 수 있는 날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또 사진 욕심이 나서 자꾸 자꾸 찍다 보니 또 많이 쓰게 되었다. 사실 그냥 정말 가만히 앉아서 영상만 무한 반복으로 틀어놓지 않는 이상 어떤 행동을 하려고 해도 무조건 손을 쓰게 되는 것 같다. 결론은 오늘도 많이 써버려서 반성합니다. 지금 자려고 누웠는데 손이 시큰거리네. 내일 데이트 할 때.. 200429 | 여름이네 이 글은 '등산하는 디자이너'가 음성인식으로 기록하고 에디터가 편집 및 발행하는 글입니다. 어제 좀 상태가 좋아서 많이 써서 그런지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오른쪽 손목이 많이 시큰거리고 새끼손가락 쪽 관절이 많이 아파서 잠들기가 어려웠다. 하필 손목보호대를 다 빨아버려서 하고 잘 수 있는 게 없어서 불안했다. 그래서 오늘 아침부터 찜질과 물리치료를 했다. 오늘은 조금 덜 써 보려고 했는데 지금까지 미뤄두었던 블로그 음성인식 글 작성과 한 번 남았던 그룹 PT 수업을 받느라고 (하체운동만 하기는 했지만 자세 바꾸는 등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조금씩 손을 쓰게 되었다.) 오늘도 은근히 손을 많이 써버렸다. 내일부터 연휴 까지는 당분간 진짜 덜 써봐야지. 오늘 책도 읽었는데 책 읽는것도 계속 페이지 넘겨야 하고 .. 200428 | 나무아미타불 이 글은 '등산하는 디자이너'가 음성인식으로 기록하고 에디터가 편집 및 발행하는 글입니다. 요즘 자는 시간이 늦어져 낮에 기운이 없고 짜증이 많이 나는 것 같다. 저녁에 좀 빨리 빨리 자야겠다. 다시 자기 전에 핸드폰 안 보는 챌린지를 시작해야 하려나? 요즘에는 지금 당장의 순간만 생각하고 미래 일은 웬만하면 생각하지 않고 있다. 너무 많이 생각하면 불안하게 되기 때문에 일단은 지금 이 순간만 생각하려고 하고 있다. 그래도 저녁에 친구들을 만나서 기분이 조금은 좋아졌으나 한편으로는 열심히 일하고 있는 친구들에 비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는 내가 자꾸만 뒤쳐지고 디자인 능력이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한 마음이 계속 든다. 어떻게 해야 마음이 편해질까? 편해질 수 있기는 할까? 최대한 마음을 비우고 당.. 안녕하세요, 등산하는 디자이너입니다. 이 글은 '등산하는 디자이너'가 음성인식으로 기록하고 에디터가 편집 및 발행하는 글입니다. 요즘 나는 두 손을 못 쓰고 있다. 그 말은 디자인 작업뿐만 아니라 일상생활도 제대로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나는 고등학생 때부터 입시 미술을 했고 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2018 년도부터 디자이너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코로나가 심각한 상황이 되기 전이었던 2월에 다니던 회사의 일과 잘 맞지 않아 이직을 준비하기 위해 회사를 그만둔 상황이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을 준비하면서 나의 원래 계획으로는 나의 포트폴리오 계획과 합이 잘 맞는 디자인 에이전시로 이직을 하여 최소 2년 정도 디자인 경력을 빡세게 쌓을 계획이었고 운이 좋게도 함께 일하자고 한 회사가 있어 4월 말부터 합류하기로 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