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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방정 일기

200428 | 나무아미타불

이 글은 '등산하는 디자이너'가 음성인식으로 기록하고 에디터가 편집 및 발행하는 글입니다.

요즘 자는 시간이 늦어져 낮에 기운이 없고 짜증이 많이 나는 것 같다. 저녁에 좀 빨리 빨리 자야겠다. 다시 자기 전에 핸드폰 안 보는 챌린지를 시작해야 하려나? 요즘에는 지금 당장의 순간만 생각하고 미래 일은 웬만하면 생각하지 않고 있다. 너무 많이 생각하면 불안하게 되기 때문에 일단은 지금 이 순간만 생각하려고 하고 있다.

 

그래도 저녁에 친구들을 만나서 기분이 조금은 좋아졌으나 한편으로는 열심히 일하고 있는 친구들에 비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는 내가 자꾸만 뒤쳐지고 디자인 능력이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한 마음이 계속 든다. 어떻게 해야 마음이 편해질까? 편해질 수 있기는 할까? 최대한 마음을 비우고 당분간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려고 마음은 계속 계속 다 잡지만 불쑥불쑥 튀어오르는 불안한 마음은 나도 컨트롤 하기가 쉽지가 않다.

 

오늘은 좀 일찍 자고 내일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생산적인 하루를 보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