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디자이너가 먹고 사는 법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금 뭘 할 수 있을까? 진로상담 그리고 장애진단 이 글은 '등산하는 디자이너'가 음성인식으로 기록하고 에디터가 편집 및 발행하는 글입니다. 지난 번 연재 시리즈 첫 번째 글을 쓴 이후 손목이 다시 많이 아파져서 도수치료도 더 받고 약도 꾸준히 복용 중이다. 다시 아파진 손목 덕에 가마니처럼 가만히 있는 시간이 길어져 버렸다. 영상을 보고 산책하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보니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굉장히 심해졌다. 그렇게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면서 최대한 지금의 투병 기간의 공백을 메꾸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대학원에 갈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딱히 하고 싶은 공부나 진로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어떤 과를 가야 할지도 전혀 가늠이 되지 않았다. 게다가 살면서 대학원 진학을 생각해 본 적이 한번도 없어서 대학원을.. 등산하는 디자이너 최신 근황...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쓴다. 나름 방문자 1만명 기념으로 쓰는 글이다^^(사실 아직 9천 몇인데 이제곧 될테니까...^^) 침묵 그 자체인 이 블로그에도 신기하게도 매일 알음알음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다. 과연 그 방문자들은 이 블로그에서 어떤 정보를 얻어갔을까? 작년 가을 마지막 글을 올린 이후로도 올리지 못한 콘텐츠가 더 있긴 했으나 내겐 글을 올릴 힘이 없었다. 점점 길어지는 투병 기간 끝에 나는 결국 무너져내렸다...처참히... 아무런 생각도 할 수가 없었고, 글도 쓸 수가없었고 그저 아픈 손목에 갇힌채 지냈다. 더불어 나의 아바타 에디터이던 언니가 학업으로 점점 바빠지면서 나 대신 나의 글을 에디팅해 올려줄 시간이 없던 것도 글을 업로드하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다. 침묵하던 그 시간 동안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