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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직업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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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치료 #16] 미처 몰랐던 신경계 약 부작용들... 이 글은 '등산하는 디자이너'가 음성인식으로 기록하고 에디터가 편집 및 발행하는 글입니다. 2020년 11월 초 ㅂㄹㅁ병원 7차 진료 (대리 진료) 이번 진료는 감기가 걸려서 열이 나는 바람에 엄마가 나 대신 진료를 받고 처방을 받아왔다. (집에만 있었는데 감기 걸리는 거 무슨 일...? 내 면역력 어이가 없다) 지난번 진료 때 프레가발린을 50미리로 용량을 늘려서 복용을 하였는데 처음 25미리를 복용하였을 때와 마찬가지로 복용 후 이틀 정도는 어지럼증을 느꼈다. 하지만 이것도 3일차 쯤에 적응을 해서 계속 복용을 하였다. 하지만 25미리 약을 처음 먹고 나서 평소 통증이 확 줄었던 그때 효과와는 달리, 약을 증량한 만큼 통증이 더 줄었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고 25미리를 먹었을 때와 별반 다를 바 없었다..
[손목치료 #15] 약을 더 늘려보자 츄르릅릅 이 글은 '등산하는 디자이너'가 음성인식으로 기록하고 에디터가 편집 및 발행하는 글입니다. 2020년 10월 말 ㅂㄹㅁ병원 6차 진료 지난번 5차 진료 때 말초신경계 약인 프레가발린 25미리 짜리를 처방받아서 먹기 시작했다. 약을 복용한 첫 날과 그 다음 날까지는 머리가 굉장히 무겁고 어지러운 부작용이 있어서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할지 고민했으나 한 3일째 부터는 적응을 하고 괜찮아져서 계속 복용을 하였다.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는데 처음 저녁에 먹고 잔 다음날부터 곧바로 평소에 손목에 있는 불편한 느낌이 확실히 많이 줄었다. 하지만 손을 쓰면 또 통증이 생기는 증상은 계속 반복되었다. 그리고 이번 진료 전에 여행을 다녀오면서 가서 사진도 찍고, 백팩을 메고 다니느라 손목과 팔을 많이 썼는데 여행 마지막 날..
[손목치료 #14] 바뀐 진료 방향 - 신경약을 먹어보자 츄릅 이 글은 '등산하는 디자이너'가 음성인식으로 기록하고 에디터가 편집 및 발행하는 글입니다. 2020년 10월 초 ㅂㄹㅁ 5차 진료 류마티즘 검사 결과 어떻게 됐을까요?! 두구두구두구두구 궁금한 사람 소리 질러 ~~~~~ 예에에에에에~~~~~~ (개구라.....잠잠.....) 난 궁금하니까 ㅎㅎ 검사 결과는 역시나 당근 이상 없음이요 ㅎㅎ 이 검사에서도 이상 없음 나왔으니까 한 5년 쯤은 자반증 류마티즘 검사는 안해도 되겠다. 아니 근데 왜 아프냐고요 나도 모르고 의사 선생님도 몰라요 띠용 점점 진료 받을 수록 진료 시간에 선생님이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 같은 건 기분 탓인가?! 벌써 6개월이 훌쩍 지났는데도 물론 처음 보다는 통증이 적어졌지만 여전히 손목을 정상처럼 사용할 수 없는 것은 현재 설명이..
[손목치료 #13] 대학병원 3개월 만의 진료 - 류마티즘 검사부터 다시 이 글은 '등산하는 디자이너'가 음성인식으로 기록하고 에디터가 편집 및 발행하는 글입니다. 2020년 9월 말 ㅂㄹㅁ병원 4차 진료 3개월 만에 진료 보러 가는 날! 8월 달은 7월 말에서 8월 중순까지는 손가락 관절까지 아플 정도로 엄청 심했을 때가 있었는데 그래도 최근에는 내 멘탈이 좋지 않아 손을 많이 쓰는 것에 비해서 예전보단 통증이 많이 줄어 들어 평소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병원에 다녀왔다. 한참 의료 파업 때문에 진료에 차질이 생길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무탈하게 진료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코로나 때문인지 평소보다 병원에 사람이 훨씬 없어서 대기도 짧아 오늘 병원 일정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다른 때 진료랑 별다른 건 없었다. 여전히 조금만 손을 써도 통증이 생기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가 아닐 ..
[손목치료 #12] 손목이 아픈 뒤 할 수 없는 22가지 (feat. 아프고 나서야 보이는 것들) 이 글은 '등산하는 디자이너'가 음성인식으로 기록하고 에디터가 편집 및 발행하는 글입니다. 당연히 가장 기본적인 먹고, 씻고, 일하기, 집안일 등 삶의 기본적인 행위들도 나에게는 당연한 일이 아니게 되었을 뿐더러 "아니 이런 것도 못 하게 된다고?!" 이마를 탁 치게 만드는 것들까지 6개월간 경험한 일들을 정리해 보았다. 1. 젓가락질 손끝에 힘을 계속 줘야 하는 젓가락질 당연히 못 한다. 응애응애 포크 주세요. 젓가락질처럼 손가락에 섬세하게 힘을 써야 하는 경우는 무조건 손목이 아파오기 때문에 포크나 숟가락으로 식사를 하고 있다. 가끔 포크가 구비되어 있지 않은 식당도 있는데 그래도 역시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고 점점 먹는 스킬이 늘어가고 있다. 면요리를 먹을 때는 면을 가위로 난도질 하여 국밥처럼 퍼먹..
[손목치료 #11] 손목통증 5개월 만에 통증 유발 원인을 깨닫다 이 글은 '등산하는 디자이너'가 음성인식으로 기록하고 에디터가 편집 및 발행하는 글입니다. 어제 바지걸이에 옷을 걸다가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됐다. 몇 개월 간의 치료 기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면서 어떤 동작이나 행위를 할 때 손목에 무리가 오거나 통증을 유발하는지 정확히 깨닫게 되었다.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손가락 끝에 힘이 들어갈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특정 각도로 손목을 고정하고 힘이 들어간 채 그 자세를 오래 유지하여 반복하는 경우였다. 통증 원인의 예를 떠올려 보면, 책장 넘기기, 손끝에 반복적으로 힘이 들어간다. 바지걸이에 옷 걸 때 집게를 누르면 손끝에 힘이 들어간다. 머리 감을 때 손끝에 힘을 주고 머리를 문지른다. 젓가락질 할 때 특정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고 특정 자세로 몇 십 분을 ..
[손목치료 #10] 한의원 침 치료 - 침 맞고 4개월 만에 손목 좋아진 썰 푼다(광고x, 내돈내산) 이 글은 '등산하는 디자이너'가 음성인식으로 기록하고 에디터가 편집 및 발행하는 글입니다. 2020년 7월 말 ㅎㄷ한의원 진료 엄마의 지인분께서 용한 한의원이 있다고 강력 추천을 해주셔서 가보게 되었다. 사실 믿고 보는 카카오맵에서의 평가는 너무 극단적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라 방문 전까지 떨떠름한 편이었다. 이미 맨처음 손목이 아프기 시작했을 때에도 용하다는 다른 한의원에 방문했었는데 거기서는 효과를 보지 못했던 터라 과연 정말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었고, 또 괜히 잘못 건드렸다가 오히려 더 안 좋아질까봐 걱정도 되고, 집에서 4-50분은 가야 하는 곳이라 고민이 되었다. 그런데 추천을 직접 받은 엄마가 너무 적극적으로 권하는 것도 있었고 나도 마지막 희망을 걸고 어차피 지금보다 더 최악은 없을텐데 해..
[손목치료 #9] 대학병원 재활의학과 초진 - 손목 건초염 재활방법, 일단 통증부터 잡자 이 글은 '등산하는 디자이너'가 음성인식으로 기록하고 에디터가 편집 및 발행하는 글입니다. 2020년 6월 말 ㅂㄹㅁ병원 재활의학과 초진 지난 주에 같은 대학병원의 정형외과에서 세 번째 진료를 보고 왔는데 그 때 어떻게 재활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몇 가지 여쭈어 보았고, 정형외과 선생님도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으니 재활의학과로 연결을 해주겠다고 하셔서 오늘 재활의학과 진료를 받게 되었다. 다행히 대기는 그렇게 길지 않았고 금방 의사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다. 오늘 진료 결과가 썩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다행히었던 것은 의사 선생님이 엄청 엄청 친절하시고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셨고 설명도 어린아이한테 하듯 자세하게 해주셨다. 하지만 아쉽게도 오늘 진료의 요지는 낫기가 어렵다는 것이었다. 중증은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