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등산하는 디자이너'가 음성인식으로 기록하고 에디터가 편집 및 발행하는 글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미루고 미루던 옷장 정리와 이불 정리로 여름맞이 준비를 했다. 손목 때문에 혼자 할 수가 없어서 계속 미루고 있었는데 원래 오늘도 등산을 갈까 하다가 오늘 아니면 엄마가 도와줄 수가 없을 것 같아 오늘 하기로 했다. 옷정리를 하다 보니 옷이 왜 이렇게 많은지 올여름에 매일 하루에 하나씩 갈아 입어도 다 못 입겠다ㅎㅎ 진짜 이제 더 이상 올여름에는 한 벌도 안 살 거다 진짜다 믿어 줘. 겨울 양말도 정리하다 보니 진짜 겁나 많네 랑캐야 무슨 짓을 저지른 거야 이제 진짜 안 산다.
옷장정리를 열심히 했더니 손목에 좀 무리가 와서 잠깐 쉬어야지 한 게 영원히 쉬어버렸다. 하루 종일 누워서 영상만 봤네. 근데 슬기로운 의사 생활 나 왜 지금 봤어 이런 내용인지 몰랐는데 완전 재밌고 다들 연기 짱 잘하는 거 같다. 역시 조정석 연기 진짜 잘해. 당분간 정주행 할 게 생겼다. 아 근데 하루 종일 누워서 영상만 보다가 운동도 미루고 미루고 미루어 버렸다. 언니랑 운동 챌린지 한 지 벌써 3월부터 했나?? 4월 인가? 아무튼 나는 매일 매일 뭐라도 운동하기 컨텐츠로 하고 있는데 벌금 2000원 내기 싫어서 새벽 1시에 스쿼트 하고 앉아 있는 나도 참 지독한 것 같다. 어제도 새벽 1시에 스쿼트 했는데 역시나 오늘도... 운동 요즘 왜 이렇게 하기 싫지? 등산 아닌 운동은 쳐다도 보기 싫은데 큰일이다. 절대 벌금 내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야. 언니 듣고 있지?!
그래도 오늘 아침이랑 낮에 옥상에서 엄마 아빠랑 새로 산 비치 의자 꺼내놓고 아침도 먹고 슬의생 보면서 간식도 먹었더니 여유롭고 재밌었다. 진작에 사줄 걸 그랬다. 여기서 사는 동안 잘 활용해 봐야지.
월요일부터 다시 열심히 살아봐야겠다. 진짜로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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