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등산하는 디자이너'가 음성인식으로 기록하고 에디터가 편집 및 발행하는 글입니다.
1. 에이더 손목보호대
심각하게 아파지기 전까지 몇 년 동안 쓴 에이더 손목보호대. 학교 다닐 때는 게임 좀 하던 친구가 추천해 준 손목보호대로 원래는 이거 이전 버전으로 몇 년 썼었는데 회사에서 잃어버려서 사진 속 버전으로는 1년 정도 썼다. 확실히 손목만 감싸주는 일반적인 손목보다는 훨씬 효과가 좋아서 학교 다닐 때는 친구들한테, 회사 다닐 때는 동료들한테도 손목보호대계의 에르메스라고 완전 강추하고 다녔다. 약 3만원에 산 것 같은데 비싼 값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조금 쓰면 쓸수록 찍찍이에 먼지 등이 많이 붙어서 찍찍이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 흠이다.
2. 손목보호대 A
처음 갔던 안양의 손목 전문 병원에서 처방받았다. 손목보호대 한짝에 2만원씩 샀다. 처음에 처치실에서 양쪽에 채워 주실 때 내가 원래 하던 에이더 손목보호대도 보여드렸는데 거의 코웃음을 치셨다. 에이더 손목보호대는 잡아주질 못해서 전혀 효과가 없다고 했다. 주르륵... 이거는 손등 쪽에는 아크릴, 손바닥 쪽에는 손바닥 모양으로 되어있는 철심을 뺐다 꼈다 할 수 있다. 확실히 위아래로 지지대가 있으니 손목을 훨씬 덜 쓰게 된다. 하지만 손목의 넓은 부위를 꽉 조여야 하기 때문에 조금만 더워도 땀이 엄청 차서 땀띠가 잘 날 수 있서 유의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의 최대 단점은 병원 로고가 너무 크게 박혀 있어서 창피하다는 점이다. 거의 걸어다니는 병원 홍보대사급.
그리고 한 달 넘게 쓰면서 땀이 많이 차니까 거의 하루 이틀 간격으로 빨았더니 점점 실밥이 풀리고 찍찍이도 마감이 다 떨어지고 난리 났다. 내구성이 매우 안 좋은 거 같다.
3. 손목보호대 B
www.coupang.com/vp/products/6889716?itemId=30473101&sourceType=share&shareChannel=&isAddedCart=
손목보호대 A를 매일 빨아 쓰다보니 하나를 빨면 낄 게 없어서 쿠팡에서 추가로 하나 더 샀다. 좌우 모두 샀는데 오른쪽 손목 이 더 싸네 똑같은건데. 조금씩 할인해서 약 20,000원 정도씩 샀다. 제가 산 모델은 위에 링크를 걸어 놓았습니다.(쿠팡으로부터 소정의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다. 누가 좀 받게 도와주세요^^)
A랑 거의 비슷한데 다른 점은 위쪽 아크릴 부분은 따로 분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크릴인지 뭔지도 확인할 수가 없다. 두꺼운 종이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하지만 둘 다 스몰이긴 한데 사이즈 차이가 꽤 커서 아래 사진에서 비교를 해보았다.
사진 상에서 왼쪽(B)이 오른쪽( A)보다 딱 봐도 훨씬 짧고 작다. 내 손목이 가는 편인데도 쿠팡에서 산 B는 훨씬 작고 딱 맞아서 엄지와 검지 사이 부분이 많이 낑기는 편이라 좀 불편해서 A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4. 엄지 관절 보호대
엄지 관절에 문제가 있다고 한 병원에서 사온 보호대. 이것 역시 각각 2만원씩에 구매했습니다. 확실히 핸드폰 타자 칠 때 등 엄지를 많이 써야 하는 경우에는 엄지손가락을 잘 잡아줘서 훨씬 덜 아프다. 그리고 이걸 착용하면 일상 생활에서의 엄지손가락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다. 이걸 끼고 있으면 할 수 있는 게 정말 많이 없습니다. 이것도 스몰 산건데 사이즈 나한테 꽤 큰 편이다. 하지만 이것만 착용했더니 엄지는 괜찮은데 몇 시간 만에 손등이 엄청 시큰해져서 아래 사진처럼 기존에 착용하던 손목보호대와 이 엄지 보호대를 함께 작용 하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
두가지 손목보호대를 겹쳐서 사용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더 강력한 슈퍼 파이터가 되었습니다. 확실히 두 개를 겹쳐서 착용하면 손등도 훨씬 훨씬 덜 아파서 요즘에는 무조건 두가지를 다 착용하려고 한다. 하늘하늘한 옷 입고 이거 끼고 있으면 진짜 웃기다. 빨리 한여름이 되기 전에 안 끼고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 안 그러면 베이비 파우더 떡칠하고 다녀야 할 판이다.
매일 매일 저대신 손목보호대 손빨래해 주시는 어머니 아버지께 감사 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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