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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점수는요

[마켓컬리 제품 리뷰] 할매입맛 처돌이의 7가지 건강 간식, 다이어트 간식, 비건 간식 추천

이 글은 '등산하는 디자이너'가 음성인식으로 기록하고 에디터가 편집 및 발행하는 글입니다.

 

유튜브 여수언니정혜영을 보다가 뽐뿌와서 마켓컬리 쇼핑했다. 건강한 듯 안 건강한 간식들 7종류 외 번외로 준비한 2가지까지 소개해보겠습니다. 리뷰 올리려고 사진도 열심히 찍어놨는데 사실 그냥 내가 먹고싶어서 샀다. 헤헷.


1. [프로틴방앗간] 하루 단백바 - 블론디오곡 

 꾸덕하게 뭉쳐놓은 한입거리 미숫가루 

 

달지 않은 미숫가루를 꾹 뭉쳐서 짭짤하게 소금 쳐서 먹는 맛이랄까. 식감은 제사상에 올라가는 다식 같은 느낌인데 중간 중간 호두가 씹혀서 나쁘진 않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서 식사 대용으로 먹기에 딱 좋을 것 같지만 이것 자체로는 양이 조금 부족해 보인다. 이것의 1.5배 정도 크기가 되면 아침 대용으로 먹기 좋아 보인다. 그러니까 나는 너무 부족했다 이 말이다.  

 

그리고 에너지바 치고는 당류가 7% 밖에 되지 않아 많이 달지 않은 편이고, 인공적인 맛이 덜해 건강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근데 건강한 맛 치고는 생각보다 꽤 끈적끈적거리고, 희한하게 냉장 보관용이라 사무실에 두고 먹거나 들고 다니면서 먹기에는 어렵다는 점이 아쉬웠다. 포장지에는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먹으면 더 꾸덕꾸덕 하단다. 나도 냉장고에 넣었다 먹었는데 꾸덕꾸덕해서 목이 메이는 게 이 제품의 매력으로 느껴졌다. 개당 2000원 정도면 생각해 볼만 한데 개당 2500원은 조금 비싼 듯.

 

가격 : 2,500원
중량 : 1개/45g 

2. [네이처오다] 달칩 초코샌드

 초코샌드가 이렇게 가볍다고? 

 

뻥튀기와 초콜렛을 좋아한다면 아주 좋아할 만한 과자. 그러므로 완전 내 스타일. 엄청 습한 날씨인데도 쌀과자 부분은 굉장히 크런치했고 초코가 과하지 않게 샌드되어 있어 담백한 쌀 과자 맛과 잘 어우러졌다.

 

초코 자체는 그렇게 진한 초코는 아니고 적당히 부드러운 밀크 초코맛인데 날이 더운데도 녹지 않아서 먹기 좋았다. 이거는 재구매 의사 500%. 나는 꼭 가끔씩 바삭바삭한 과자가 땡기는데 이것은 바삭함과 적당한 초코의 달달함이 잘 어우러져서대만족이었다.

 

가격 : 2,600원
중량 : 12g x 4개

 


 

3. [쇼코아틀리에] 비건 다크 초콜렛

 서울대... 분발해라^^ 

 

박스를 까자 당황스러운 패키지. 서울대가 왜 이렇게 강조되어 있는지 모르겠다. 어쩌라는 건지...? 아무튼 너무 기대를 한건지 생각보다는 맛이 진하지 않았고 맛도 고급스러운 초코맛은 아닌 그 싸구려 초코만의 이상한 기름맛 같은? 냉장고 바람이 들어간 맛 같은 게 나서 별로였다.

 

 

내 최애 초콜렛인 까쉐 Cachet 다크 초콜릿이 수입이 안 되는지 구하기가 힘들어져 대체재로 사 보았는데 많이 아쉬웠다.

 

가격은 까쉐 초콜렛보다 저렴하긴 하지만 그만큼 양도 더 적은 편이라 그냥 까쉐 세일할 때 사먹는 게 훨씬 개이득이겠다.  맛도 성분도 가격도 양도 디자인도 모두 아쉽...

 

가격 : 3,500원
중량 : 40g

4. [잇츠베러] 크래커 - 약콩 / 초코시나몬

 쌀은 밀가루를 대체할 수 없다

 

사실 이거는 쌀과자인 줄 알고 샀는데 밀가루였다ㅎㅎ 근데 역시 밀가루가 맛있구나^^^^ 약콩 크래커랑 초코시나몬 크래커 둘 다 맛있긴 했는데 역시 난 초코파여서 그런지 초코시나몬 크래커가 좀 더 맛있었다.

 

 

먼저 약콩 크래커는 내 최애 과자인 미주라 통밀 크래커와 맛과 식감이 매우 유사했다. 미주랑 크래커보다 조금 더 달고 검은콩 때문인지 고소함이 더해진 맛이었다.

 

 

초코시나몬 크래커는 찐한 코코아 향이 풍부하게 나는 반면 생각보다 많이 달지는 않아 아주 마음에 쏙 들었는데 미쯔와 엄청 비슷하다. 미쯔 초딩 때 문방구에서 300원 짜리 많이 사먹었었는데... 추억의 맛도 생각나서 더 마음에 들었다.

 

근데 신기한 게 약콩 크래커는 비건 제품 인증이 되어있는 거고 초코시나몬 크래커는 그냥 비건 프렌들리이다. 둘이 다르니 비건은 유의해야 할 것 같고, 사실 한팩에 2500원인 걸 생각하면 양이 많이 아쉽긴 하다. 맛있지만 가격 때문에 재구매는 아마...... 누가 사주면 먹을래.

 

가격 : 2,500원
중량 : 45g / 1봉

 

5. [우리밀] 검은콩 현미칩

 좀 더 바삭하고 고소한 쌀과자스트 

솔직히 이 과자는 기대 안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다. 딱 쌀과자 맛에 검은콩 때문에 좀 더 고소하고 달달한 맛이고 아주 바삭바삭하니 씹는 맛이 좋았다.

 

 

하지만 네 개 밖에 안 들어 있는 양이 너무 아쉬웠다. 그럼 하나에 625원이네. 엇 괜찮은데.......? 반전...... 

 

가격 : 2,500원
중량 : 7g x 4개입

6. [Lay's] 오븐 베이크드 감자칩

 지방을 나트륨에게 양보하다 

 

보통 감자칩이 튀긴거다 보니 밀가루는 안 들었어도 건강할 리는 없어서 잘 먹진 않는데 이거는 구운 감자칩이길래 바로 사보았다.

 

 

확실히 일반 감자칩 보다는 훨씬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었다. 하지만 65% less fat 대신 65% more salt인지 진짜 개짜다. 감자칩이 짭쪼름한 맛에 먹는 건 알겠는데 감자에 소금 뭉쳐서 먹는 줄. 이 과자 먹고 나서 물을 엄청 먹게 된다. 그렇지만 맥주랑 먹으면 아주 딱 좋을 것 같구나 하핫.

 

베이크드여서 그런지 한국에서 파는 구운 감자랑 맛이 매우 비슷한데 훨씬 짭짤한 구운 감자라고 보면 된다. 그래도 가격에 비해 양이 풍족한 편이라 집에서 히키코모리처럼 소파에서 카우치 포테이토되어 밍기적거릴 때 옆에 끼고 먹기 딱 좋다.(는 나) 재구매의사 완전 200%!!

 

가격 : 3,700원
중량 : 170g / 1봉

 

7. [Talenti] 피넛버터 퍼지

 그냥 비건 포기하고 베라 먹을게요...  

 

응 그냥 땅콩잼 얼렸나봐? 겁나 달다. 비건 제품이면 뭐 하냐. 안 비건 제품인 게 더 건강할 삘이다. 진짜 그냥 스키피 땅콩잼 얼려서 퍼먹는 맛인데. 뭐 그렇다면 땅콩 맛이 제대로 나는 거니까 이름값은 하는 거겠지? 근데 이거 한통에 만원 넘는데 양 실화냐? 언니한테 물어봤더니 미국에서도 비싸다고 한다. 밴앤제리 보다 비싸다니. 적당히 맛있게 달면 좋을텐데 웬만한 베라 맛보다도 더 달다. 

 

 

여름 되고나서 아이스크림 틀에 커피로 만든 커피 아이스크림이랑 물이랑 코코아 가루랑 오트밀 우유 섞은 거 넣은 초코 아이스크림 만들어서 먹다가 다른 아이스크림 먹어 보고 싶어서 사본 거였는데. 그냥 내가 만들어 먹는 게 낫겠다. 근데 웃긴 건 생리 시작하고 단거 폭주 할 때 아주 잘 퍼먹었다...? 깔깔 결론은 잘 먹었음... 머쓱...

 

가격 : 11,900원
중량 : 473ml

 

8. [올면] 쫄깃한 라이스 누들 - 중면 / 납작우동면

 다이어트 중인데 면이 먹고 싶다? 이거다 이거 

 

라면 대신 라면스프만 넣고 면은 따로 삶아 찬물에 헹군 후 마지막에 살짝 한번만 국물에 같이 끓여 먹었다. 역시 밀가루 면이 안 들어가서 그런지 국물도 건면 라면 보다도 훨씬 깔끔해서 거의 쌀국수 먹는 느낌이었다.

 

식욕감퇴짤 아닌데... 쥬륵...

 

면 자체는 굉장히 쫄깃하고 오동통하니 씹는 맛이 좋아 아주 만족스러웠는데 내 조리법이 좀 잘못 됐는지 국물이 면에 베지는 않아 따로 노는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래도 밀가루 면을 대체하기에는 아주 안성맞춤이었다.

 

납작우동면은 아직 못 먹어봤는데 여수언니정혜영이 맛있다고 했으니까 맛있겠지 아마...?

 

가격 : 1,900원
중량 : 200g / 1봉

 


9. [무알콜맥주] 비트버거(캔) 500ml

 해장 음료인가? 꿀물이 왜 여기서 나와 

 

난 알콜쓰레기지만 가끔 시원하게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서 그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까 하고  시험삼아 구매해 보았다. 하지만 역시 알콜은 알콜이지. 대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은 좋은 경험이었다ㅎㅎ

 

아니 도대체 왜 꿀물 맛이 나는 거지? 엄청 진하게 탔을 때 쓴맛이 나는 꿀물 딱 그 맛이었다. 절대 맥주 맛은 안 났고 색깔만 맥주였다. 청량감도 거의 없고... 일부러 기분 내려고 OB 맥주잔에 따라 봤건만 아쉽다 아쉬워.

 

가격 : 2,500원
중량 : 50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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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등산하는 디자이너'가 음성인식으로 기록하고 에디터가 편집 및 발행하는 글입니다. 언니가 코로나와 손목 콤보 콜라보레이션으로 방콕 중인 나를 위해 마켓컬리에서 주문해서 보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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