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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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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3 | 8월의 긴긴 장마와 집콕, 아이폰SE2로 갈아탐 이 글은 '등산하는 디자이너'가 음성인식으로 기록하고 에디터가 편집 및 발행하는 글입니다. 엄청 오랜만에 써보는 일기! 일기가 뜸할 경우는 멘탈이 아주 나가리 됐던지 아니면 반대로 멘탈이 아주 좋을 때인데 그 동안 몇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꽤 그럭저럭 잘 지내왔다. 여러 가지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 몇 가지 기록을 해두어야지. 7월 말까지는 사실 멘탈 상태가 완전 최악이었다. 그 때는 미래와 진로에 대한 불안과 초조함, 그리고 손목을 쓰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짐으로써 오는 답답함이 최절정을 찍었었다. 그래서 한동안 하고 싶은 것도 없고 관심 있는 것도 없는데도 뭐라도 할 수 있는 것을 억지로 만들어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또 찾지 못함으로써 오는 절망감 때문에 마음이 많이 힘든 상태였다. 8월 초에 그런 ..
200802 | 비가 오면 히키코모리가 돼요 (다시 돌아온 다 재미 없는 시기) 이 글은 '등산하는 디자이너'가 음성인식으로 기록하고 에디터가 편집 및 발행하는 글입니다. 지난주부터 손목 통증이 심해지고 비가 오던 날 우산을 한 번 쓰고 나갔더니 영 상태가 좋지 않아 오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더니 비가 이렇게 계속 온다구요...? 이번 주 내내 비가 쏟아졌고 의도치 않게 강제 집콕하게 되었다. 결국 비가 와서 한의원도 못가고 주중에 약속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요새 손목이 거의 처음 아프기 시작했던 초반 만큼이나 아파오기 시작했고, 거기다 예전에는 아프지 않았던 것 같은 손가락 관절까지 통증이 생겨서 처음 아팠을 때 만큼이나 최대한 손을 쓰지 않고 지내려고 했다. 그랬더니 우와 진짜 돌아버리겠더라.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손도 못 쓰고 할 수 있는 것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