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0630 | 인정하고 싶지 않은 '포기'라는 말 이 글은 '등산하는 디자이너'가 음성인식으로 기록하고 에디터가 편집 및 발행하는 글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어제 분명히 시리한테 알람 맞추라고 말하고 잤는데 왜 갑자기 새벽에 깨우고 난리니 이 멍청한 시리 새캬. 그나마 조금 희망을 가지고 갔던 재활의학과에서도 생각보다 더 희망적이지 않은 이야기를 들어서 눈물이 나올 뻔 했다. 그래도 좋은 선생님께서 환자 마음 다치지 않게 따뜻하게 대해 주셔서 눈물 안 쏟고 진료를 잘 마칠 수 있었다. 진료 끝나고 엄마랑 남자친구한테 전화해서 진료결과 얘기할 때는 약간 울컥해서 잠깐 위기가 있었지만 그래도 이것도 좋은 선생님 덕분에 위기를 잘 넘겼다. 그런데 저녁에 집에서 엄마랑 진료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엄마가 빨리 디자인 포기하고 다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