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체 (2) 썸네일형 리스트형 200510 | 체를 부르는 얼굴 이 글은 '등산하는 디자이너'가 음성인식으로 기록하고 에디터가 편집 및 발행하는 글입니다. 오늘 어버이날 기념으로 엄마 아빠랑 외식을 했는데 아빠가 밥 먹고 체했다. 뭐야 나 체를 몰고 다니는 사람인가. 엄마가 내 얼굴 보고 먹으면 체 하는 거 아니냐고 팩폭 날렸다. 어머니 팩폭을 그만 멈춰 주세요. 요즘에 보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에서 나온 부분인데 거의 내가 저 안에서 연기하고 있는 줄^^ 스케이터들 관련된 내용인데 저 여자애가 부상 때문에 앞으로 스케이트를 못 타게 된 상황의 장면인데 손목 못 쓰는 내 마음이랑 너무 똑같아서 씁쓸했네. 근데 왜 넷플릭스 드라마에 나오는 출연자들은 항상 연락을 똑바로 안 하고 거짓말에 거짓말을 반복해서 지 무덤을 지가 파는지 진짜 개답답하다. 200509 | 밤에는 물만 마십시다 이 글은 '등산하는 디자이너'가 음성인식으로 기록하고 에디터가 편집 및 발행하는 글입니다. 그저께 우면산에 다녀오는 건 성공했는데 찬찬히 주위를 둘러보며 가는 건 대실패. 막 올라가려고 하는데 어제 저에게 고기를 먹여주신 남자친구가 고기 먹고 급체했다는 소식을 듣고 빨리 약을 사다 주기 위해 역대급으로 호다닥 올라갔다 왔다. 주위 경관이고 나발이고 30분 만에 올라갔다가 15분 만에 내려왔다. 덕분에 기록 행진하고 좋았다. 아무튼 저 때문에 괜히 고기 먹고 체해서 정말 미안합니다. 사죄하는 마음으로 이틀 동안 옆에서 병간호한다고 있었는데 사실 딱히 한건 없었다. 그래도 남자친구 아파서 자는 동안에 혹시 깰까봐 바닥에 누워서 조용히 넷플릭스만 계속 봤더니 얼떨결에 손을 좀 덜 쓴 것 같다. 아빠가 남자친구.. 이전 1 다음